주중 안방극장에서 누가 먼저 '마의 20%'를 넘길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월화극 1위인 '굿 닥터'와 수목극 1위인 '주군의 태양'이 맹렬히 20%를 향해 돌진 중이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은 전국기준 18.3%를 나타냈다.
이는 5일 방송된 10회 시청률 17.3%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또 지난 8월 29일 방송된 8회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7.8%를 경신한 수치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중원(소지섭 분)과 태공실(공효진 분)이 두 번째 키스를 하며 달달함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굿 닥터'는 이보다 한 발짝 더 20% 가까이 다가간 모습이다. '굿 닥터'는 지난 10일 방송에서 전국 기준 19.4%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방송분(18.3%)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기존 19.0%의 자체최고시청률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굿닥터'는 '힐링드라마'로서 최근 한층 강화된 등장인물들 간의 심리 변화와 러브라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 두 드라마 모두 '제 2의 너목들(너의 목소리가 들려)'이라 불리며 괴물드라마라 불린 SBS '너목들'의 신드롬을 재연할 만한 드라마로 주목받아왔다.'너목들'은 방송 11회 만에 20%를 돌파했고, 자체최고시청률은 16회분이 기록한 24.1%였다. 전체적으로 시청률 하향평준화가 된 브라운관에 두 드라마 모두 20%를 넘길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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