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매직넘버 ‘6’을 남겨두고 있는 LA 다저스다. 자연히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3선발은 오리무중이다. 현지 기자들도 확답은 피하면서 궁금해하는 분위기다.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위 애리조나에 13경기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조만간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샴페인을 터뜨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현지 언론의 관심도 포스트시즌을 향해 가고 있다. 그 중 3선발을 놓고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다저스의 1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2선발은 잭 그레인키로 굳어졌다. 3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가 경쟁하고 있다. 당초 이 자리는 류현진의 ‘지정석’이었지만 놀라스코가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평가가 있다. 3선발과 4선발은 분명히 다르다. 4선발은 시리즈가 조기에 끝날 경우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불펜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다저스의 전담기자이자 베테랑 기자인 켄 거닉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내놨다. 거닉 기자는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어떻게 될지도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거닉 기자는 “일단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놀라스코가 더 나은 투구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아직 시즌은 남아있다.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상황에 따라 변경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거닉 기자는 “포스트시즌 선발은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좌타자가 많은 팀이라면 류현진이, 우타자가 많은 팀이라면 놀라스코가 나서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라면서 “류현진이 원정에서 약했는데 이 또한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3선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상황인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시즌 27번째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류현진과 같이 13승을 거두고 있는 좌완 패트릭 코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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