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존 트라볼타가 영화 '킬링시즌'에서 열연을 펼치며 이들의 화려했던 과거까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개봉과 함께 본격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시작된 생사결판 추격스릴러 '킬링시즌'의 두 주역 로버트 드니로와 존 트라볼타를 있게 한 과거 대표작 속 모습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것.
아카데미 수상 2관왕에 빛나는 최고의 카리스마 로버트 드니로와 명실상부 변신의 귀재 존 트라볼타가 연기 생애 처음으로 뭉치게 된 '킬링시즌'은 낯선 자의 방문과 알 수 없는 죽음의 위협 속에 숨가쁜 추격과 함께 서서히 비밀이 밝혀지는 스토리로 두 사람은 각각 전쟁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퇴역군인과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미처 끝내지 못했던 복수를 품고 사는 전직 군인으로 분해 차원이 다른 명품연기를 선보인다.

아카데미 2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는 로버트 드니로에게 첫 번째 오스카를 안겨 준 갱스터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대부2'에서 그는 비토 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직접 시실리로 가 사투리를 배우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1편의 말론 브란도가 보여준 것 이상의 연기를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전설의 복서 제이크 라모타로 분한 '분노의 주먹'에서는 대가급의 연기에 대한 실례를 제공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존 트라볼타는 '토요일밤의 열기'로 화려한 디스코 실력을 선보이며 전세계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얼굴이 뒤바뀌는 파격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페이스 오프'에서는 선과 악을 오가는 소름 돋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킬링시즌'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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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시즌'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