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12승·ERA 2.19 피날레 '신인왕 굳히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2 10: 54

마이애미 말린스 우완 파이어볼러 호세 페르난데스(21)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19로 피날레했다.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신인왕 굳히기 축포까지 터뜨렸다. 
페르난데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마이애미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페르난데스는 시즌 12승(6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2.23에서 2.19로 더 끌어내렸다. 마이애미 구단은 일찌감치 유망주 보호 차원에서 페르난데스에게 170이닝만 던지기로 했다. 이날 경기까지 172⅔이닝을 던진 페르난데스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 시즌 12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2.19, 탈삼진 187개로 마무리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를 거의 굳힌 피날레 등판이었다. 

1회 애틀랜타 1번타자 조던 샤퍼에게 2루타를 맞은 페르난데스는 저스틴 업튼을 우익수 뜬공, 프레디 프리먼을 99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에반 개티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도 2사 후 안드렐턴 시몬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3회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페르난데스는 4회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5회에도 첫 타자로 나온 투수 마이크 마이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6회 선두타자 개티스에게 초구 97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시즌 10번째 피홈런을 기록했지만 이것이 이날 경기 페르난데스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7회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자 저스틴 업튼을 83마일 파워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총 투구수는 101개로 스트라이크 61개, 볼 40개. 최고 구속은 99마일이었다. 페르난데스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마이너의 2구째 가운데 낮은 84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폭발시켰다. 신인왕 굳히기 축포. 투타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홈런을 친 직후 한동안 제자리에서 타구를 감상한 뒤 3루를 돌며 침을 뱉은 행동으로 애틀랜타 선수들과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이에 앞서 6회초 애틀랜타 3루수 크리스 존슨과 신경전이 있었는데 그 연장선상이었다. 하지만 신인들에게 엄격한 메이저리그이기에 페르난데스의 작은 행동에도 상대팀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다행히 큰 물리적인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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