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패전’ 다저스, 매직넘버 ‘6’ 유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2 14: 17

시리즈 싹쓸이를 노렸던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의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매직넘버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시즌 14승을 노렸던 류현진(26, LA 다저스)도 초반 난조에 고전하며 결국 6패째를 당했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경기 초반 난조, 그리고 타선의 침묵으로 경기 내내 끌려간 끝에 1-4로 졌다. 시즌 60패(85승)째를 기록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가 1경기 줄어 12경기가 됐다. 매직넘버도 ‘6’을 유지했다.
앞선 두 경기를 진 애리조나가 경기 초반부터 힘을 낸 경기였다. 11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선발 류현진의 초반 난조를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점수를 냈다. 애리조나는 1회 선두타자 폴락의 중전안타, 블룸퀴스트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골드슈미트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애리조나는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프라도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 때 3루 주자 블룸퀴스트가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애리조나의 추가점은 2회 나왔다. 선두 파라가 좌익수 옆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다저스 좌익수 밴 슬라이크가 공을 한 번 더듬는 사이 파라는 3루까지 진루했다. 애리조나는 1사 후 고세위쉬가 다시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냈다.
다저스는 2회 곤살레스의 볼넷, A.J 엘리스의 2루타, 그리고 슈마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투수 류현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에는 1사 후 푼토와 라미레스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곤살레스가 삼진, 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또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다저스는 4회에도 2사 후 슈마커와 류현진의 연속안타가 터졌지만 푸이그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다저스가 고전하는 사이 애리조나는 7회 다저스 두 번째 투수 리그로부터 1점을 더 얻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선두 고세위쉬의 2루타, 1사 후 폴락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애리조나는 블룸퀴스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골드슈미트가 다저스 세 번째 투수 윌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며 4-0까지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7회 푸이그가 솔로홈런(시즌 16호)를 터뜨리며 뒤늦게 추격에 나섰으나 힘이 모자랐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는 과정에서도 3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20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반면 류현진과 14승 길목에서 격돌한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애리조나에서는 골드슈미트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고 블룸퀴스트도 3안타, 폴락-힐-고세위쉬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푸이그가 솔로포 한 방을 포함해 2안타로 분전했으나 4번부터 6번에 위치한 곤살레스-영-밴 슬라이크가 침묵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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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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