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을 비난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일본 스포츠지인 데일리 스포츠는 12일 "가가와가 모예스 감독을 비난했다는 보도는 곡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가와는 지난 10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 가나전이 끝난 후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지 모예스 감독에게 묻고 싶다"고 발언했다.
지난 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맨유에 이적한 가가와는 모예스 감독 취임 이후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가 치른 3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프리시즌과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만 모습을 보였다. 가가와의 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안타깝게 여길 정도다.

이 때문에 "왜 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지 모예스 감독에게 묻고 싶다"는 가가와의 발언은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불만의 토로이자 모예스 감독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여졌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도 앞다투어 가가와의 발언을 다뤘다.
하지만 일본 언론의 주장은 다르다. 데일리 스포츠는 "컨디션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팀에서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내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쓴웃음을 지었을 뿐"이라며 외신의 보도를 반박했다.
한편 가가와는 맨유 복귀를 위해 12일 출국했다.
costball@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