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3선발 논란’ 매팅리-류현진 생각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9.12 14: 59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놓고 주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류현진이냐, 리키 놀라스코냐'는 물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결정권자인 돈 매팅리 감독과 당사자 류현진은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6’을 남겨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애리조나 4연전에서 우승이 결정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다저스 관련 언론들은 이제 정규시즌보다는 포스트시즌 전망에 분주하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는 부분 중 하나가 포스트시즌 3선발이다.
현재 다저스의 1선발은 클레이튼 커쇼, 2선발은 잭 그레인키로 굳어졌다. 3선발이 문제인데 시즌 내내 꾸준했던 류현진과 8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리키 놀라스코가 경쟁하는 구도다. 당초 류현진의 무난한 수성이 점쳐졌지만 놀라스코가 8월 이후 ‘에이스급’ 활약을 보여줌에 따라 판도가 혼란스러워졌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꼈다. 매팅리 감독은 12일 경기 후 팀의 포스트시즌 3선발에 대해 “아직은 이야기하기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벌써부터 이를 결정하거나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었다.
류현진도 경기 후 이러한 주제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3선발에 대한 압박을 느끼느냐”라는 외신의 질문에 “전혀 그런 부담은 없다. 주어진 대로 상황에 맞게 해야 하는 게 선수다. 어느 위치에서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3선발이든 4선발이든 보직을 충실히 수행해 팀에 공헌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4선발의 경우 선발 기회가 아무래도 적고 불펜 전환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경쟁은 끝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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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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