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플레이어들의 영입으로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쟁 구도가 더욱 뜨겁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 중 두 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합류했다. 오래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던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네이마르(브라질)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안 그래도 매 시즌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이미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 중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한다. 두 팀은 단순히 자국 리그에서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벌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최고라 평가받는 선수들을 데리고 있기도 하다.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호날두와 메시는 소속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공격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뜻하는 득점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시는 2012-2013시즌과 2011-2012시즌 득점왕에 올랐고, 호날두는 2010-2011시즌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 영국 최고와 브라질 최고의 영입
이적 시장에서 먼저 손을 쓴 쪽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네이마르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최고의 자리를 꿰찬지 오래인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열렬한 인기답게 이적료도 엄청났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5700만 유로(약 882억 원)의 거액을 산토스에 지불했다.
네이마르가 경쟁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자 레알 마드리드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대상을 쉽게 찾았다. 바로 바다 건너 영국의 최고 선수로 꼽히는 베일을 노린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과 영 플레이어상, 베스트 11을 휩쓴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과 밀고 당기는 협상을 한 끝에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444억 원)에 베일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 최고와 최고의 조합, 어느 쪽이 강할까?
베일과 네이마르의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더욱 강한 팀으로 변했다. 특히 공격적인 면에서의 보강은 더욱 뚜렷해졌고, 자신들의 장점을 더욱 보강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베일의 조합으로 막강한 좌우 측면 자원을 거느리게 됐고, 바르셀로나는 자신들의 색과 부합하는 네이마르의 합류로 메시와 좋은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평가는 그렇다. 판단은 이번 시즌이 끝난다면 내려질 것이다. 지난 시즌 리그 다득점 3위 팀들과 비교해 30~40득점이 더 많았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 공격진이 강해졌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승을 다투는데 있어 승점 1점이 중요한 만큼 절실한 상황에서의 득점 등이 얼마나 더 나오느냐가 중요할 수도 있다. 결국에는 리그 종료 시점에서 우승컵이 어느 팀의 손에 있느냐가 판가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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