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프로젝트', IPTV·온라인 다운로드 서비스 결정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12 16: 40

메가박스 상영 중단이 결정돼 타격을 입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가 IPTV와 온라인 유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결정했다. 오는 12일부터 영화는 극장 상영과 동시에 이 같은 방법으로 관객과 만난다.
‘천안함 프로젝트’ 측은 12일 "영화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지만 예술영화관 중심의 소규모로 상영되기에 평일에도 매진 사례가 이어지며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채 돌아가는 관객들이 많다”며 이번 결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현재 서울의 경우 4곳, 전국적으로는 총 12개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 영화는 지난 9일과 10일 다양성 영화 분문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천안함 프로젝트’는 GV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관객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발생한 해군 초계함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 어뢰 폭침에 의한 공격이 원인이라는 보고서에 의문점을 담아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와 관련해 해군 유가족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으로부터 이 소송이 기각되는 등 개봉하는 데 진통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극장에 걸렸지만 영화는 메가박스 측으로부터 일부 단체의 강한 항의와 시위를 이유로 상영 이틀 만에 취소 통보를 받았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