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 미로슬라프 클로제(35, 라치오)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해 우승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클로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그것이 나의 목표다. 목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베테랑'의 각오를 밝혔다.
2001년 A매치에 데뷔한 클로제는 지난 7일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오스트리아와 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68골을 기록, 뮐러와 독일 국가대표 최다 득점 기록 타이를 이뤘다. 최다골 경신까지 불과 한 걸음만 남겨둔 셈. 또한 클로제가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 2002년부터 총 4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한편 클로제는 "미국 2개 팀으로부터 영입제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클로제는 "하지만 아직 라치오와 계약만료까지 1년이 남은 상황이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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