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가수 조용필과 동창임을 밝혔다.
안성기는 1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DJ박경림이 "동창으로 알려진 가수 조용필과 비교해서 누가 더 공부를 잘했냐?"라고 질문하자 "같은 반에, 심지어 짝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공부는 조용필이 조금 더 잘 했던 것 같다. 내가 반에서 한 20등 정도였다면, 조용필은 10등과 20등 사이였다"라며 "당시에는 둘 다 정말 순수했다. 명절에 화투치면서 노는 게 전부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조용필에 대해 추억하던 안성기는 박경림의 요청에 조용필에게 "용필아…어색하네, 얼굴도 한번 못 봤는데…활발한 활동 해줘서 보기만 해도 좋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좋아하는 음악 많이 들려주고 만들기를 바란다. 잘 지내…"라며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생은 영화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던 이날 방송에서 안성기는 외대 베트남어과에서 과톱으로 졸업을 하고, 졸업과 동시에 베트남으로 가서 미래를 설계해 보려 했던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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