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신은 마무리가 없다. 가장 (오승환을) 원하는 구단일 것이다."
한신 타이거즈는 이제까지 숱한 한국인선수 영입설을 흘렸지만 정작 영입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김동주(두산)를 시작으로 배영수(삼성), 이대호(오릭스), 김태균(한화) 역시 FA 자격을 얻었을 때 한신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현재 일본 언론은 오승환(삼성)을 주목하고 있다. 여러 구단이 주목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한신이 가장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한신은 꾸준히 스카우트를 파견해 오승환의 공을 체크하고 있다. 단장까지 움직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과연 한신은 이번에는 오승환 영입전에 뛰어들까. 12일 대구구장을 찾은 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전 코치는 "한신이 정말 오승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누가 보더라도 한신은 지금 마무리가 없다. (일본에서) 가장 원하는 구단이 아마 한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신은 지난해 주전마무리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올해 대안을 찾고 있지만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뒷문을 책임질 적임자로 오승환을 지목하고 있다는 것이 오치아이 전 코치의 전언이다.
현재 오치아이 전 코치는 일본에서 프리랜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야구장에 가면 오승환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때마다 나의 대답은 '잘 할 것이다'라고 항상 같다. 일본에서 40세이브도 가능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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