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사 자크는 없다'...롤 패치 3.11로 최대 피해는 바로 챔피언 '자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12 20: 30

LOL 경기 중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생명력이 높은 챔피언을 꼽는다면 단연 '자크'를 빼 놓을 수 없다. 한 번 죽어도 상대가 흩어져있는 조각들을 확인사살하지 않으면 불사신 처럼 살아나면서 상대방의 정신을 단번에 '멘붕'의 세계로 초대하는 자크. LOL의 112번째 챔핑너인 '자크'는 지난 '롤챔스' 서머시즌에서 정글러에서 상단 공격수로 변신한 '인섹' 최인석(KT)이 자크를 애용하면서 더욱 더 화제가 됐다.
불사의 챔피언 '자크'가 날벼락을 맞았다. 다름아닌 9일 오전 라이엇게임즈가 전격적으로 시행한 롤 패치 3.11이 문제다. 이번 패치로 인해 자크는 예전과 같은 불사의 전투력을 발휘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과 유저들의 아우성이 벌써부터 화제가 될 정도다.
자크가 불사신같은 생명력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자크의 대표적 기술인 '세포분열' 때문. 이로 인해 자크는 초보자에게도 실력자에게도 엄청나게 강력한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우선 한 번 죽더라도 8초동안 공격을 받지 않으면 살아나면서 폭발적인 공격을 상대방에게 오히려 퍼부었기 때문에 경계대상 1선에 오른 챔피언 중 하나였다.

이번 롤 패치 3.11에서 자크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요기술이었던 세포분열과 새총발사가 대폭 하향되면서 자크의 위력이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 세포 분열
 o 기본 지속 효과로 몸 조각들이 떨어지면 이를 적이 보다 쉽게 밟아 없앨 수 있도록 조정
 o 적 챔피언이 자크에게서 특정 거리 안에 있다면, 이를 지우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몸 조각이 자크와 해당 적 사이에 생성
o 적 챔피언이 자크로부터 1000 유닛 거리 안에 있을 경우 몸 조각이 자크와 적 챔피언 사이에 생성됩니다. (기존 700 거리)
o 적 챔피언 쪽으로 떨어지는 몸 조각이 튀어나가는 거리를 이전에 비해 늘어남
o 자크와 적 챔피언이 동시에 몸 조각에 근접한 경우, 몸 조각은 이제 자동으로 자크에게 흡수되지 않고 더 가까이 있는 대상에게 반응.
o 몸 조각이 무적인 시간을 0.75초에서 0.25초로 감소.
o 몸 조각의 무적 상태가 자크와 적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이전에는 적이 밟아 지울 수 없는 효과만 적용됐지만, 이제 자크 역시 0.25초가 지나지 않으면 몸 조각을 흡수할 수 없게 됨.
o 자크가 몸 조각을 흡수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났으며, 바운스! 지속 시간 동안은 몸 조각의 무적 상태를 무시할 수 있게 됐음.
• 새총 발사
o 착지 지점의 시각 효과가 적에게 표시되지 않던 버그가 수정.
scrapper@osen.co.kr
LOL 112번째 챔피언 '자크'/ 라이엇게임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