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패치 3.11의 최대 수혜자 '드레이븐'...롤드컵서 폭풍의 눈 되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9.12 20: 57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99번째 챔피언인 '드레이븐'을 애용하는 유저들은 이번 롤 패치 3.11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이번 롤 패치로 대폭 상향된 '드레이븐'은  오는 16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될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서 최대 이슈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화제가 더욱 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12일 오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인터페이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북미 서버에 먼저 적용했던 3.11패치를 적용한 것으로 챔피언들의 상향과 하향, 관전자 모드 개선이 주된 내용이다.
챔피언들의 상향과 하향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챔피언은 쓰레쉬, 자크, 드레이븐. 쓰레쉬와 자크가 대폭 하향됐다면 드레이븐은 상향이 되면서 그 존재 가치를 더욱 높였다.

'드레이븐'은 원거리 공격수로서 이동 속도가 뛰어나고 화려한 동작의 공격이 특징인 챔피언. 주요 공격 스킬은 '흉악한 칼날', '회전 도끼', '광기의 피' 및 '비켜서라' 등이 있으며 '회전 도끼' 스킬의 경우 도끼 회수 시에는 '광기의 피'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을 초기화할 수 있는 부가 효과가 있어 최대로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지만 조작이 어려운 것에 비해 팀 파이트를 비롯해서 매력이 없어서 프로게이머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주로 사용했던 프로게이머는 '프레이' 김종인.
이번 패치로 드레이븐은 원래 공격성에 덤으로 추가 골드를 획득할 수 있도록 기본 지속 효과가 변경됐다. 중첩당 추가 골드 획득량은 1로 줄었지만 상대 챔피언을 제압하면 50골드를 추가로 얻게됐다.
라이엇게임즈는 "드레이븐이야말로 여러 가지 의미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대단한 챔피언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현 기본 지속 효과인 드레이븐의 리그가 좀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이번 롤 패치로 게임 후반에 또는 연속 킬을 올렸을 때 성능 면으로도 시각 효과 면으로도 만족스러운 지속 효과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개선책을 모색했다"면서 드레이븐의 상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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