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준섭, LG 상대로 4이닝 7실점 붕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9.12 20: 13

KIA 신예 좌투수 임준섭이 LG 타선을 당해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임준섭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총 8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임준섭은 1회말 권용관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이진영에게 던진 바깥쪽 슬라이더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상대에 기선을 내준 임준섭은 2회말 4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임준섭은 첫 타자 정의윤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병규(7번)를 2루 땅볼, 윤요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2사후 대량 실점했다. 손주인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1타점 우전안타로 이어졌고 박용택과 권용관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만루로 몰렸다.
위기서 임준섭은 또 이진영을 넘지 못했다. 풀카운트서 이진영를 상대로 던진 직구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3루타, 0-5로 순식간에 흐름을 빼앗겼다. 계속된 실점 위기서 임준섭을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한 숨을 돌렸다.
대량실점 후 임준섭은 3회와 4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LG 타자들의 타이밍이 맞으며 대부분의 공이 외야플라이로 형성됐다. 결국 임준섭은 5회말 권용관의 기습 번트가 내야안타가 됐고, 이진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에서 신창호와 교체됐다.
신창호는 정성훈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두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맞아 임준섭의 주자들을 묶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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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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