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km' 김광현, 6⅔이닝 무실점 쾌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12 20: 39

특유의 와일드한 투구폼을 앞세워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선발 김광현(25)은 단연컨대 팀의 에이스였다.
김광현은 12일 문학 두산전 선발로 나서 5회 1사까지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6⅔이닝 동안 단 1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4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7-0으로 앞선 7회초 2사에서 임경완에게 바통을 넘겼다. 최고 구속은 152km였으며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던졌다.
1회초 김광현은 1사 후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2루 도루 허용으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현수와 오재일을 연속 삼진처리하며 스스로 위기를 넘어섰다. 4회초 김광현은 김현수와 홍성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2사 1,2루서 이원석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는 중견수 김강민의 글러브로 빨려드는 뜬공이 되어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1사 후 김광현은 양의지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을 마쳤다. 후속타자 김재호의 3루 땅볼. 3루수 최정은 이를 역동적으로 잡아 2루 송구했는데 공이 뒤로 빠지며 1사 1,3루가 되고 말았다. 김광현에게 위기가 찾아온 순간. 그러나 김광현은 이종욱을 2루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에도 김광현은 1사 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데 이어 김현수의 2루 도루 실패로 손쉽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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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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