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한화, NC 꺾고 3연승 행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2 21: 55

한화가 홈런 3방으로 NC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양기를 비롯해 정현석과 송광민이 홈런 3방을 터뜨리며 8-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NC와 상대전적에서 8승6패로 우위를 지켰다. 그러나 여전히 8위 NC에 10경기 뒤진 9위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가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했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현석이 NC 선발 노성호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시즌 2호. 3회에도 고동진의 2루타에 이어 이대수의 적시 2루타와 이양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대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양기가 NC 구원 임창민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이양기도 시즌 2호 홈런. 
하지만 N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까지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에 삼진 7개를 당하며 무득점으로 막힌 NC는 5회 조영훈의 볼넷과 노진혁의 2루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허준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NC는 김종호의 1루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모창민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1루 베이스를 맞고 우측으로 빠지는 행운의 안타. 이어 후속 나성범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로 5회에만 대거 4득점하며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한화도 6회초 1사 후 대타 한상훈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와 김경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대수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달아났다. 하지만 NC도 6회말 재반격에서 조영훈의 우중간 2루타와 지석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노진혁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1점차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9회 송광민의 시즌 7호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브랜드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11패)째를 올렸고, 김혁민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8홀드째를 수확했다.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송창식이 15세이브째. 타선에서는 4안타를 때린 이양기를 비롯해 고동진·이대수·송광민이 2안타씩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NC는 선발 노성호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과 노진혁이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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