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NC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지켰다.
한화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정현석-이양기-송광민의 홈런 3방에 힘입어 8-5 승리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2연패.
이날 승리로 한화는 NC와 상대전적에서 8승6패로 우위를 지켰다. 올해 NC를 제외한 나머지 7개팀과의 상대전적에서 모두 뒤져있다. 그것도 승패 마진 '-3'으로 밀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열세가 확정됐다. 그런 한화가 NC에게만은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4월16일 대전 경기에서 NC를 제물삼아 개막 1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7·~8일까지 3연전을 내리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과 유일한 스윕을 NC 상대로 기록했다. 이어 5월7~8일 마산 경기에서는 연이틀 9회에 역전극을 그리며 NC에 뼈아픈 연패를 안겨줬다. 지난달 3일 마산 경기에서는 김응룡 감독의 개인 통산 1500승이 NC를 상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상대전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8위 NC에 무려 10경기차 뒤진 9위로 최하위가 확정적이다. 신생팀 NC에 밀리며 프로야구 최초의 9위가 유력해졌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만큼은 우위를 점하며 마지막 자존심만은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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