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극’ 김진욱, “가장 값어치있는 경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12 22: 21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드라마같은 역전극을 기뻐하며 화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SK전에서 5-7로 뒤진 9회초 터진 김동한의 좌월 역전 결승 스리런을 앞세워 9-7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3승2무48패(3위, 12일 현재)를 기록하며 2연패를 끊고 선두 경쟁을 향한 시나리오가 끊어지지 않았음을 알렸다. 2위 삼성과의 격차는 한 경기 차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기선을 잡지 못해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고 특히 최재훈과 김동한이 두려움없는 타격으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오늘이 가장 올 시즌 값어치 있는 경기였다”라고 기뻐했다.

양 팀은 13일 선발로 각각 윤희상(SK)과 유희관(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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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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