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 소지섭, 죽어서 공효진 앞에 나타났다 '새드엔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9.12 23: 11

'주군의 태양'이 소지섭이 공효진 대신 죽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 12회분에서는 중원(소지섭 분)이 뺑소니 범인에게 죽을 뻔한 공실(공효진 분)을 대신해 위험에 처했고 결국 죽는 내용이 그려졌다.
공실과 공리(박희본 분)는 애타게 전단지를 돌리며 자신의 아이를 찾는 초췌한 아줌마를 봤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죽고 엄마 곁을 맴돌았다. 이때 한 남자가 아줌마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남자를 본 아이는 깜짝 놀라하며 도망쳤다.

이어 공실은 죽은 아이의 인도를 받아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한 장소로 갔다. 주위를 둘러보고 있던 가운데 아이가 놀라했던 남자가 나타났다. 이 남자는 뺑소니 쳐서 아이를 죽게 했고 트렁크에 담아 어딘가에 숨겨놓았던 것.
귀신 아이는 이 남자를 보고 또 놀라하며 사라졌다. 이 남자는 공실이 교통사고를 언급하는 걸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그 곳을 떠나는 공실을 바라봤다.
공실은 귀신 아이를 설득해 죽은 몸이 어디있는지 물어봤고 아이와 함께 그 곳으로 향했다. 귀신 아이와 간 곳은 카센터였고 이때 뺑소니를 친 남자가 나타났다.
남자는 공실이 자신이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챘고 공실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나갔다. 그리고 공실은 중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남자가 카센터 문을 닫았다. 이에 놀란 공실은 전화를 끊고 중원에게 문자로 위치를 알렸다.
이어 남자가 공실을 잡아 내쳤고 다시 전화를 받지 않는 중원은 불안해 했다. 중원은 공실에게 문자가 왔지만 난독증 때문에 글을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초조해진 중원은 문자를 읽으려고 노력했고 겨우 장소를 알아내 차를 몰고 갔다.
남자에게 잡혔던 공실은 기회를 틈타 도망갔지만 남자가 공실을 해치려고 했고 그 순간 중원이 나타나 남자가 들고 있던 드라이버에 대신 찔려 기절했다. 곧바로 경찰이 도착해 중원은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수술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공실은 갑자기 멀쩡하게 나타난 중원을 봤다. 중원이 귀신이 돼 공실 앞에 나타난 것. 중원은 죽어도 사랑하는 공실이 자신을 볼 수 있는 것에 기뻐하며 "태공실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승천했다. 그리고 공실은 중원이 눈 앞에서 사라지자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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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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