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기대해’ 보아가 시완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수목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는 연애에 대한 온도차가 달랐던 연애(보아 분)가 진국(시완 분)에게 결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소한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이 쌓인 두 사람. 기대(최다니엘 분)의 존재를 알게 된 진국은 “어차피 다 알고 있었어. 네 마음속에 다른 사람 있다는 거”라며 자신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았던 연애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연애는 처음엔 연애상담이었고 그 다음엔 얘기가 잘 통하는 친구였을 뿐이라고 기대와의 관계를 해명한 후, “이제 그만하자 우리”라며 결별을 선언했다.
진국에게 결별을 선언한 연애는 “이제 알겠다. 내가 나쁜 놈들이라고 몰아세웠던 숱한 남자들. 그 사람들도 사랑이 쉽지는 않았을 거라는 거. 이별할 때마다 부렸던 진상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서가 아니었어. 붙잡고 싶어서가 아니라 버림받는 기분을 견딜 수 없었던 거야”라며 한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애를 기대해'는 요즘 세대의 연애관을 전격해부, 각기 다른 연애스타일을 지닌 네 명의 톡톡 튀는 청춘남녀가 연애를 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유쾌하게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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