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56호 못쳤지만 웃은 까닭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13 05: 55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발렌틴(29)이 여러 의미로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다.
발렌틴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55홈런을 기록하며 일본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던 그지만 4경기 연속 홈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발렌틴에게 최고 기록 뿐 아니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날 발렌틴의 어머니 아스트리트 씨가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의 어머니가 그의 경기를 본 것은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야쿠르트는 발렌틴이 홈런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을 대비해 그의 어머니 등 가족을 일본으로 초대했다. 다른 이들의 홈런 신기록을 견제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일본 야구계는 발렌틴의 신기록 수립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발렌틴은 이날 평상시와 다른 기분좋은 모습이었다. 일본 에 따르면 발렌틴은 경기 후 "어제(11일) 55호 홈런을 치고 안심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한 개만 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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