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200위 안에 들었다. 벌써 세번째다.
지드래곤은 정규2집 '쿠데타' 파트1으로 12일 발표된 빌보드 메인차트 182위에 랭크됐다. 지난 2일 발표된 수록곡 5곡으로 이뤄낸 쾌거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로 동일차트에서 16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자신이 속한 그룹인 빅뱅의 ‘얼라이브(ALIVE)’ 앨범으로도 15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솔로로서는 연속 2회, 빅뱅까지 치면 총 3회 메인차트에 오른 셈이다.
지드래곤은 메인차트와 동시에 월드앨범 차트를 휩쓸기도 했다. '쿠데타' 파트1은 월드앨범차트 1위, '쿠데타' 파트2는 월드앨범차트 2위에 올라있다.
특히 이 앨범들이 모두 미국에서는 피지컬 앨범으로 발매되지 않았다는 점과 한국어 앨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은 국내 주간차트 TO10을 모두 석권하는 것은 물론 빌보드 뿐만 아니라 FUSE TV, COMPLEX, DAZE &CONFUSED 등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에서도 심상치 않은 인기를 감지할 수 있다.
국내 음반차트도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규 2집 음반이 발표되는 것. 지드래곤의 음반에는 정규 2집의 마지막 신곡인 ‘윈도우(WINDOW)’와 ‘블랙(BLACK)’의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스카이페레이라’ 버전이 실린다.
‘윈도우’를 두고 지드래곤은 “‘악몽’ ‘쉬즈곤(She’s gone)’ 처럼 내가 발표한 앨범마다 수록된 나의 가장 다크한 면을 표현한 노래로, 자세히 들어보면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마치 시리즈 같은 곡”이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국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MBC 인기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 준비와 SBS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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