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른손 에이스 잭 그레인키(30)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따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 에이스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그레인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7개. 그레인키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시즌 성적은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하게 됐다.
2회 헌터 펜스에게 내준 홈런이 거의 유일한 흠이었다. 그레인키는 2회 선두 타자 펜스에게 4구째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해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그레인키는 2회를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앞서 그레인키는 1회 볼넷만 한 개 내줬고 세 타자는 범타로 막았다. 3회도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고 4회는 볼넷 한 개만 허용했다. 그레인키는 5회 2사후 앙헬 파건과 마르코 스쿠타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브랜든 벨트를 4구째 83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2루 땅볼로 요리했다.
그레인키는 6회 선두 타자 버스터 포지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이어 펜스를 91마일 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레인키는 파블로 산도발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6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그레인키는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명실상부한 다저스 좌우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5차례 선발 등판해 5승을 쓸어 담으며 평균자책점은 1.23이었다. 8월 5경기에서 36⅔이닝을 소화해 경기 당 7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능력을 뽐냈다.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까지 9월 3경기에서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다. 8월 이후 55⅔이닝 동안 허용한 자책점은 단 9점. 평균자책점은 1.46에 불과하다. 그레인키는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않아 승률 8할2푼4리로 내셔널리그 승률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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