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잘레스-윌슨,'유니폼 찢겨!'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3.09.13 15: 50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결정적 한 방이 LA 다저스의 매직넘버를 하나 더 깎았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10회 터진 곤살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날 애리조나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랜 다저스는 86승60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12.5경기로 벌렸다. 지구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는 ‘5’가 됐다.
10회 크로포드의 안타, 푼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곤살레스가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며 마지막에 웃었다. 전 세 번의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곤살레스가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다저스의 8번째 끝내기 승리였다.

양 팀 선발로 나선 그레인키(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와 케인(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은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9개)와 같은 안타를 쳤지만 푸이그, 곤살레스 같은 해결사가 없었다.
10회말 1사 주자 2루 다저스 곤살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날린 후 승리투수 윌슨과 함께 동료들에게 유니폼을 찢기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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