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12', 역시 30대 여성들 응원이 막강하네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9.13 17: 01

국내 최장수 직장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 12’)가 여자 20~30대 시청층에서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여성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냈다.
지난 12일 밤 11시에 방송된 '막영애 12' 9회는 평균시청률 1.7%, 1분당 최고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여성 20~30대 시청층에서 평균 2.1%, 최고 2.9%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견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중 영애(김현숙 분)와 미란(라미란 분)과 비슷한 나이, 유사한 회사 생활을 겪고 있는 여성 20~30대 시청자들이 '막영애 12'에 뜨거운 호응을 보낸 것이다. (닐슨코리아 /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9화에서는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미란의 고충과 회사생활 속 인간관계에 관한 에피소드가 리얼하게 그려지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미란은 상사인 자신과 상의도 없이 큰 사장님에게 화장실 청소는 따로 청소부를 쓰자고 건의한 영애와 그런 영애를 두둔한 기웅에게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이를 참다 못한 기웅은 미란에게 화를 내며 회사를 뛰쳐나왔고, 사장인 승준과 서현이 기웅의 편을 들자 미란 역시 서러움에 회사를 뛰쳐나왔다. 결국 미란과 기웅을 화해시키기 위해 낙원사 직원들이 나섰고, 함께 회식을 하며 전보다 더 돈독하게 팀워크를 다졌다. 최고의 1분을 기록한 장면 역시, 기분 좋게 술에 취한 낙원사 직원들이 함께 춤을 추며 화해의 정점을 찍는 장면으로, 시청자들도 함께 공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란의 모습을 통해 육아와 회사생활을 병행하느라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진 워킹맘의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지며, 20~30대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은 “아이들 등교시키고 출근하느라 정신 없는 미란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했다”, “꼭 내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인 듯”, “막영애는 매회 공감 가는 소재를 다뤄, 항상 챙겨보게 된다” 등 공감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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