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 쐐기골' 고명진, K리그 클래식 28R MVP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3 18: 07

FC서울을 3위로 끌어올린 쐐기골의 주인공 고명진이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MVP와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했다. MVP에는 지난 11일 선두 포항과 경기서 쐐기골을 터뜨린 서울의 미드필더 고명진이 선정됐다. 연맹은 고명진에 대해 "공격 템포를 잘 조절했고 종료직전 적극적인 2선 침투로 쐐기골을 폭발시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격수 부문에는 좋은 위치선정으로 조커 역할에 충실했고 강렬한 중거리포 동점골을 터뜨린 김재웅(인천)과 경쟁력 있는 제공권과 파괴력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멀티골을 폭발시킨 이진호(제주)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변화무쌍한 움직임과 천금 결승골로 4년 연속 공격포인트 20개 수립 기록을 세운 몰리나(서울)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중원을 장악했고 승부를 가른 한방의 주인공 오장은(수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근성이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버저비터 골의 주인공 송호영(전남)이 고명진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효과적인 오버래핑과 측면에서 정교한 크로스로 팀 공격을 지원한 최재수(수원) 전장과 다름없는 골문 앞에서 대등한 제공권, 몸싸움을 하며 수비를 안정시킨 이윤표(인천) 전체 수비진을 잘 리딩했을 뿐 아니라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한 이지남(대구)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절묘한 타이밍에 터진 동점골의 주인공 최호정(대구)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상대 공격을 침착히 막아냈고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수비진을 안정시킨 김병지(전남)가 뽑혔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팀은 9.695점을 받은 서울이, 베스트 매치에는 서울과 포항의 2-0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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