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회말 1사 만루 LG 윤요섭이 자신이 타격한 공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KIA는 LG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경기에 송은범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송은범은 올 시즌 구원투수로만 등판하며 37경기 33⅓이닝 동안 1승 4패 5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지난 5월 6일 트레이드를 통해 SK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송은범은 당초 KIA의 특급 셋업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좀처럼 자리 잡지 못했다.
송은범의 통산 LG전 성적은 48경기 132이닝 동안 12승 4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0. 통산 선발 등판 기록은 131경기 616⅓이닝 소화에 47승 31패 평균자책점 3.94를 찍고 있다. 내년 시즌 구상에 한창인 KIA 선동렬 감독의 머릿속에 송은범이 선발투수로 자리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LG는 사이드암투수 우규민을 등판시킨다. 우규민은 올 시즌 25경기·129이닝을 투구하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삼성전에서 시즌 9승에 성공, 통산 첫 두 자릿수 승을 눈앞에 뒀지만 불운에 시달리며 6경기 째 10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우규민이 지독한 아홉수를 떨치고 10승을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