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24)이 드디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호흡을 맞췄다.
베일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공식훈련장에서 호날두와 처음 만났다. 베일은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477억 원)라는 역대 최고이적료 신기록을 세우며 호날두(8000만 파운드, 약 1374억 원)를 세계에서 두 번째 비싼 축구선수로 밀어냈다.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13일 훈련을 마친 베일의 말을 전했다. 베일은 호날두와 처음 만난 소감에 대해 “정말 놀라웠다. 호날두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었다. 다른 선수들처럼 내가 레알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팀이다. 베일이 합류했지만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베일은 측면공격수든 최전방 공격수든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 호날두와 베일이 자존심 때문에 서로 경쟁하리라는 예상은 사실무근이다. 첫 만남서 호날두는 베일과 경쟁이 아닌 동료로서 공존을 강조했다고 한다.
베일은 “레알에서 어떻게 뛰고 행동해야 할지 배우고 있다. 우승트로피를 의식하기보다 호날두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와 베일 콤비가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베일은 오는 15일 비야 레알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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