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완투승’ 윤희상, “완봉 욕심은 없었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9.13 21: 35

SK 와이번스 우완 선발 윤희상(28)이 빼어난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데뷔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윤희상은 13일 문학 두산전 선발로 등판해 9이닝 동안 4피안타(탈삼진 11개, 사사구 1개) 1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7승을 거뒀다. 그것도 2004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기록한 자신의 첫 완투승이다. 지난해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108구 5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4개) 3실점으로 완투패를 당한 바 있다.
경기 후 윤희상은 “개인 첫 완투승이라는 기쁨보다 중간 계투 선수들을 쉴 수 있게 해준 것이 기쁘다. 가급적 많은 이닝을 소화하자는 마음으로 마운드에서 집중한 부분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상호형 리드가 정말 좋았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완봉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 때마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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