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하는 SK 와이번스의 날쌘돌이 정근우(31)가 시즌 첫 4안타 맹타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근우는 13일 문학 두산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와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정근우의 4안타는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경기 후 정근우는 “구질을 노리고 친 것은 아닌데 코스가 좋았다. 시즌 첫 4안타인데 끝나기 전 나와 기분이 좋다. 그러나 오늘 경기는 오늘로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남은 시즌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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