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SK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데뷔 첫 9이닝 11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올린 선발 윤희상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6승2무52패(5위, 13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동시에 쉬고 있던 4위 넥센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잠실구장에서는 LG가 이틀 연속으로 KIA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낙승, 1위 자리를 사수했다. LG는 KIA와 시즌 16차전에서 7-2로 승리, 2위 삼성과의 경기차를 1.5로 유지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5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5이닝 중 3이닝이 삼자범퇴일 정도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인 우규민은 4회초 2점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이내 페이스를 찾으며 7경기 만에 시즌 10승을 올렸다.

타선은 올 시즌 5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우규민을 적극 지원했다. 김용의는 5회말 승부의 추를 LG쪽으로 기울게 한 투런포로 시즌 5호 홈런을 장식했고 박용택과 이병규(9번)는 멀티히트를 때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67승(46패)을 거두고 올 시즌 KIA와의 상대전적을 10승 6패로 장식했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선발 싸움에서 완패하며 62패(47승 2무)째를 당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가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호투와 권희동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대파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고, 권희동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데뷔 첫 만루 홈런을 폭발시킨 데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위 NC는 9위 한화와 격차를 11경기로 벌렸다.

대구구장에서는 이승엽의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이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삼성은 장단 11안타를 집중력있게 몰아치며 10-5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삼성은 여전히 2위 자리에 머물렀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의 조기강판 속에 고전하며 2연승이 중단됐다.
이승엽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엽은 결승포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오랜만에 중심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더불어 통산 1100타점을 돌파, 양준혁-장종훈에 이어 프로 통산 3번째로 고지를 밟게 됐다. 정형식이 2안타 2타점, 박한이가 2안타 1타점, 최형우가 2안타로 멀티히트 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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