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의 신 한경수가 오늘은 주인공으로 무대에 우뚝섰다.
한경수는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퍼펙트 싱어 VS’에서 성진환과의 빅매치 대결에서 승리하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곡은 다양한 변화의 박자와 음정을 따라가는 것이 관건인 브라운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

먼저 도전에 나선 성진환은 정확한 음정과 애절한 목소리로 좌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는 첫 음을 틀린 탓에 “키를 조금 낮출걸 그랬다”며 아쉬워했지만, V스캐너 결과 87.973점을 획득했다.
이어 등장한 한경수는 다년간의 코러스 경험이 돋보인 안정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꾸며 역대 최고점 경신을 기대케했다. 김구라는 “이분이야말로 사이버가수 아담이다”며 고득점을 기대했지만,V스캐너 결과 한경수는 89.172점을 받았다.
이로써 한경수는 성진환에게 승리를 거두며 드림싱어팀에 1승을 안겼지만, 역대 최고점 획득에는 실패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퍼펙트싱어VS'는 매회 각 5명으로 구성된 가수팀과 드림싱어팀이 최첨단 노래 검증 시스템 V스캐너를 통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청중평가단, 심사위원 등에 의해 주관적인 평가가 이뤄졌던 '나는 가수다', '슈퍼스타K' 등과 달리 V스캐너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승패를 가리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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