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타오가 허당 매력과는 상반되는 능숙한 다이빙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타오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에서 5m 스프링 다이빙에 도전했다.
타오는 경력 12년의 우슈 선수에 입상 경력까지 가지고 있었다. 아니나다를까 그는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코치로부터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무술과 다이빙은 달랐다. 그는 다이빙대에 서서 '허당매력'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생각해도 몸이 안 따라오는 게 제일 힘들다"며 힘든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타오는 그러나 곧 승부욕이 발동, 스케줄 중에도 다이빙 자세를 연습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타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다이빙 자세를 선보였다.
한편 ‘스플래시’는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유명인들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한다’라는 취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네덜란드 등 해외의 인기 프로그램을 최초로 국내에 들여왔다는 점과 다이빙이라는 낯설지만 역동적인 스포츠가 등장한다는 점, '일밤-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가 야심차게 내 놓은 예능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4일 개그맨 이봉원이 연습 중 눈 밑 뼈가 골절된 사실로 인해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고, 약 일주일 후 결국 폐지가 결정됐다. 오는 20일 방송될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다.
mewolong@osen.co.kr
'스플래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