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정글에 입성한 병만족이 초반부터 위기에 처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마야 생존캠프를 마치고 실전에 돌입, 마야정글에서 본격적으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만족은 실전에 들어가기 전,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현지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았다. 정글을 거닐며 병만족에게 위험한 식물과 도움이 될 식물을 가르쳐줬고, 뱀을 잡는 방법까지 알려줬다.

하지만 집짓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던 병만족은 현지 전문가의 교육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 일단 편안한 집을 지으려고 서둘렀고,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집을 짓기 위한 나무를 구하러 떠난 이성열은 칼을 빼다가 손을 다쳐 응급조치를 받아야했다.
뿐만 아니라 병만족이 손질하고 있던 나무는 전문가로부터 위험을 경고 받았던 식물 중 하나였다. 나무를 하던 김병만은 얼굴이 가렵다며 씻기 시작했고, 현지 전문가는 독이라며 얼른 씻어낼 것을 권했다. 또 저녁을 구하다가 코훈열매가 폭발해 오종혁이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김병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면서 뭐가 위험하고 도움이 되는지 알려줬다. 원주민들이 다 스승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역시 "자연은 비겁하게 갑자기 그러지 않는다. 계속 신호를 주는데 그걸 무시하고 우리가 방관하고 있으면 적대적일 때 어쩔 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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