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PS' VS '7년 연속 PS', 간절함 앞설 팀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9.14 06: 30

선두권 싸움 만큼 치열한 4강 막차 티켓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SK 와이번스는 14일부터 문학구장에서 2연전을 벌인다. 현재 두 팀은 4경기 차로 벌어져 있지만 맞대결 2번은 승차 2경기를 한꺼번에 늘릴 수도, 줄일 수도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모든 플레이에 절실함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틀 쉰 넥센은 지난 13일 기준 61승2무49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초 전문가들은 승패차 '+5'면 4강행이 무난하리라 봤으나 한화와 NC의 승률이 중반까지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7~8' 정도는 돼야 4강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넥센은 앞으로 5할로만 시즌을 마친다면 무난하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넥센에 SK(56승2무52패)는 마치 지긋지긋한 관절염 마냥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걸림돌이다. 시즌 전적도 4승1무8패, 열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SK는 남은 시즌 넥센이 5할(8승8패)을 거둔다고 가정할 때 14승4패를 해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 바로 넥센과의 잔여 3경기 맞대결이다.
SK는 8월 이후 20승1무10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잇단 역전패로 선수단이 의기소침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13일 선발 윤희상의 9이닝 완투승은 불펜의 휴식과 분위기 전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또한 7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는 '고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또다른 강점이다.
한편 14일 경기는 상대 전적 '무승' 투수와 '무패' 투수가 맞붙는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올 시즌 SK전 3경기 2패 4.60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SK 크리스 세든은 넥센전 5경기 3승 4.08로 승운이 있었다. 양팀 외국인 투수들의 자존심을 건 선발 경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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