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등' 박인비, 에비앙 챔피언십 1R 공동 71위...박세리 공동 2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9.14 08: 47

박인비(25, KB금융그룹)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그랜드 슬램 도전에 적색등이 켜졌다.
박인비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 642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범해 3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미야자토 미카(6언더파 65타)에 9타 뒤진 공동 71위.
벌타를 받은 것이 뼈아팠다. 2번홀서 파 퍼트에 실패한 박인비는 보기 퍼트를 시도하는 순간 볼이 살짝 움직였다. 1벌타를 받은 박인비는 이 홀에서 2타를 잃고 무너졌다.

박인비는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의 메이저대회를 휩쓸었다. 앞서 브리티시 오픈서 그랜드 슬램을 노렸지만 좌절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마지막 기회다.
맏언니 박세리(36, KDB금융그룹)는 선전을 펼쳤다. 보기는 1개로 막은 반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6타를 써냈다. 박세리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산드라 갈(독일)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29)은 4언더파 67타로 5위에 자리했고, 미셸 위(24)와 뉴질랜드교포 아마추어 리디아 고(16)는 공동 6위(3언더파 68타)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최나연(26, SK텔레콤),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 한희원(35, KB금융그룹), 오지영(25) 등도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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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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