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이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김해진(16, 과천고)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코시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2014시즌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8.18점 예술점수(PCS) 23.63점을 받아 총점 51.81점으로 31명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미국의 카렌 첸(64.46점)이다.
올 시즌 3차 대회와 6차 대회에 출전이 결정된 김해진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쉘부르의 우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큰 실수 없이 나머지 과제를 무난히 수행하며 4위에 올랐다.

김연아 이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따낸 첫 선수인 김해진은 '김연아 키즈'의 대표주자다. 김해진은 1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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