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 말까?' 루니 기용 두고 고민에 빠진 모예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4 09: 18

데이빗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웨인 루니(28)의 기용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를 갖는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해도 1승 1무 1패(승점 4)로 7위에 처져있는 맨유로서는 반등의 기회로 삼을 만한 경기다.
하지만 루니의 부상이 모예스 감독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루니는 팀 훈련 중 동료 필 존스와 충돌해 이마가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리버풀전 결장은 물론, A매치데이 기간 동안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태업' 논란에 본인 스스로 공개한 부상 사진을 공개할 정도로 심리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모예스 감독은 크리스탈팰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는 좋은 상태다. 하지만 부상당한 곳이 이마라는 사실이 문제"라며 "상처 부위는 잘 봉합했지만 부상의 리스크가 어느 정도일지는 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고민을 표했다. 완벽하게 부상이 낫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에 나섰다가 부상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부상으로 인해 루니 기용이 어려워지면서 모예스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를 즉각 투입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탈팰리스전에 결장할 경우, 루니의 복귀는 오는 18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첫 경기 레버쿠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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