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콩가루 집안'인 한진희 가족이 마지막 대화합을 이룰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방송 말미 현수(연정훈 분)와 몽희(한지혜 분)를 회사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순상(한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진 47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에서 현수와 마주앉은 순상은 “회사로 들어와라. 정몽희양의 브랜드를 출시시키기로 하자”고 운을 뗀 뒤 “성공적인 브랜드 출시가 모두의 화합의 상징이 될 거다. 이 애비 이겨줘서 정말 고맙다” 며 현수의 회사 승계를 기정사실화했다.

앞서 덕희(이혜숙 분)가 벌인 추악한 과거의 전말이 드러난 후, 순상과 현수는 지난 세월 애증의 시간을 떨쳐내며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순상은 현수의 생모 진숙(이경진 분)에게 참회하는 마음에서라도 장남인 현수가 회사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자신의 아들 현준(이태성 분)이 회사를 물려받게 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덕희는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후, 현수와 함께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감행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막기 위해 뒤를 쫓던 현준이 대신 사고를 당하는 일까지 일어난 상황.
아직 얽히고설킨 감정들이 순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순상의 바람대로 회사를 이어받게 된 현수가 지금까지의 모든 갈등과 비극을 잠재우고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총 50부로 기획된 '금 나와라 뚝딱'은 오는 22일 종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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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김프로덕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