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젝스키스 출신의 장수원이 발연기의 새 지평을 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등장한 발연기 중의 발연기라는 평가다. 탤런트 박재정이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발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발호세(호세는 극중 이름)'라는 별명을 가진 이후, 이같이 발연기가 화제가 된 건 오랜만이다.
장수원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에서 국어책을 읽는 말투와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은 대사톤, 불안한 시선 처리 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리 연기자 출신이 아니라지만, 다른 출연진에 비해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본인도 논란을 예상했다. 그는 1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굳이 (‘사랑과 전쟁2’) 본방사수 안 해도 되는데, 보겠다면 말리지 않을게”라며 “근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다들 다 내려놓고 보기. 난 못 보겠으니까. 악플을 피해 오늘 하루는 잠수타야지”라고 적었다.
시청률 반등은 물론 실패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사랑과 전쟁'의 '아이돌특집 3탄'은 전국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방송된 엠블랙 지오와 레인보우 고우리의 '아이돌특집 2탄'(6.2%)의 시청률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지난 6일 방송분(7.8%)보다는 1.3% 포인트 대폭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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