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시장 특별 대우…애플 스토어서 17일 예약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14 11: 32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에 있어 중국시장을 특별대우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제품이 공개되기 전까지 ‘아이폰5C’의 C가 중국(China)을 뜻한다는 설이 있을 정도였다.
14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아이클러리파이드(iClarified)는 “애플이 중국 내 애플스토어에서 17일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예약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아이클러리파이드가 보도한 소식은 애플 홈페이지서 확인된 사실이다. 애플은 자사 중국과 홍콩 홈페이지서 17일부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애플 스토어서 예약을 받고, 20일부터 인도를 시작한다고 공지를 게재했다.

그 동안 애플이 동아시아서 가장 큰 고객으로 여겼던 일본은 17일 예약 없이 20일에 판매에 들어간다는 공지만 올라와 있어 사전 예약 공지는 애플에게 중국 시장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애플은 팀 쿡 애플 CEO가 직접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 시장이 신흥시장으로서 애플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중국 언론들이 A/S 관련 비판 보도를 내보내자 여론의 반응이 부정적으로 흐르자 팀 쿡 CEO는 중국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재하기도 했으며 잡스 때와 달리 중국과 대만에 위치한 하청업체를 찾아 노동환경에 대한 고충을 살피기도 했다.
또한 중국 시장판로를 마련하기 위해 방중해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 모바일의 회장과 비밀리에 면담을 갖기도 했다.
이 결과, 애플은 11일 새벽 본사 공식 발표 행사 후 중국에서도 오전 10시 본사 발표 행사를 재방송하고, 중국과 홍콩을 ‘아이폰5S’와 ‘아이폰5C’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며 노골적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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