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와주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와 지난해 10승 우완 이용찬(24)의 복귀 일정이 연이은 비로 인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니퍼트와 이용찬은 모두 14일 경기도 상무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각각 선발-계투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니퍼트는 선발로 50구 내외를 던질 예정이었으며 이용찬도 다음주(17~22일) 중 1군 복귀를 계획하며 두 경기 정도 더 계투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 바람에 니퍼트와 이용찬의 2군 등판은 하루씩 미뤄질 예정이다. 특히 14일 사직 롯데전이 예정대로 치러진다는 가정 하에 1군 일정 진행과 관계없이 니퍼트와 이용찬의 2군 실전 등판이 미뤄진다는 것은 두산의 시즌 말엽 계획도에도 예상치 못한 큰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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