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프라이부르크전 명단 제외... 데뷔전 미뤄질 듯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14 15: 07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 홍정호(24)의 데뷔전이 미뤄지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홍정호가 프라이부르크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소화했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A매치 차출로 인해 팀 훈련 시간이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인 아우크스부르크 알게마이네는 홍정호의 명단 제외 이유에 대해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호에 승선한 홍정호는 지난 6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 대표팀 평가전을 마치고 지난 11일 출국,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했다.

당초 14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 확실시됐다. 홍정호 역시 "팀 말로는 14일 경기에 나올 것이라 했다. 가서 몸 상태를 체크해 보고 감독님과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며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홍정호가 팀 훈련에 합류, 적응하는 과정에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홍정호는 지난 1일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4년 계약으로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