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정준영, 지상파 예능 안착할까 '첫 시험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9.14 16: 00

엠넷 '슈퍼스타K4'의 엉뚱남 정준영이 지상파 예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첫 시험대는 14일 오후 방송될 MBC '우리 결혼했어요4'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와 가상 부부로 첫 합류해 특유의 엉뚱한 캐릭터를 자랑할 예정이다.
그동안 KBS '불후의 명곡', '해피투게더'에 단발성으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엔 자신의 캐릭터가 극명히 드러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 활약에는 더 기대가 더 크다.

정준영은 '슈퍼스타K4' 당시에도 지나치게 솔직한 언변과 특이 행동으로 시청자 및 취재진들을 당혹케 하기도 한 인물. 그런 그가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얼마나 엉뚱하면서도 '지상파에 걸맞는' 매력을 선보일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작보고회에서는 파트너 정유미를 은근히 디스하는 등 티격태격하면서 기존 가상 커플과는 확연히 다른 색깔을 낼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그의 예능 활약은 계속될 전망. 지난 10일 첫 방송한 온스타일 '정준영의 BE STUPID'를 시작으로 KBS '스타 베이비시터 날보러와요' 등이 전파를 탄다.
사실 엠넷 오디션 출신으로 지상파 예능에 안착한 건 강승윤이 MBC 시트콤에 출연한 게 전부. 서인국도 배우로 성공한 다음에야 MBC '나혼자 산다' 등에서 고정 자리를 꿰찼다.
정준영의 관계자는 ‘”외국 생활을 오래한 성장배경, 자유로운 성격을 방송에서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스태프들이 깜짝 놀라 쫓아다니면서 정준영의 행동을 말리곤 했다. 이제는 정준영이 하고 싶은 대로 가만 둔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시는 그 친구의 매력이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인 것 같다. 지금까지는 조금 생소했던 거침없는 모습에 프로그램 관계자분들도 관심 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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