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양기마저 부상으로 선발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14 16: 21

한화가 차포에 이어 마까지 뗐다. 김태균과 최진행이 각각 옆구리 부상과 무릎 수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 이양기(32)마저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한화는 14일 대전 삼성전에서 이양기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허벅지 통증 때문이다. 김응룡 감독은 "지난 경기부터 다리가 아프다고 하더다. 요즘에 가장 잘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한화로서는 이래저래 안 풀리는 상황이다. 
이양기는 올해 38경기에서 타율3할2푼2리 2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8월 이후 28경기에서 101타수 34안타 타율 3할3푼7리 2홈런 18타점을 몰아치며 한화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양기마저 부상을 당하며 한화로서는 제대로 된 중심타선 구축이 쉽지 않아졌다. 이날 한화는 김경언(1루수)-송광민(유격수)-정현석(우익수)으로 3~5번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한편 김응룡 감독은 전날 투구수 71개에서 6회 교체한 선발 송창현에 대해 "5회까지 잘 던지다 갑자기 볼을 남발하더라. 투구수 60개가 넘어가면 힘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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