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아스날에서 세계 최고 선수 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14 17: 0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앞둔 메수트 외질(25, 아스날)이 성공을 자신했다.
아스날은 14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 결전을 앞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외질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외질은 독일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감기증상을 보여 13일 팀 훈련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인 지난 3일 레알을 떠나 아스날에 입성했다.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0만 유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항간에 거친 영국무대서 외질이 살아남을 수 있겠냐는 비관론이 있다. 이에 외질은 “EPL경기를 많이 봤고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다. 하지만 난 분데스리가와 스페인에서처럼 내 자신을 증명할 것”이라 자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외질은 전 동료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아스날도 세계최고의 구단이다. 무엇보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나에게 신뢰를 준 점이 이적에 결정적인 계기였다. 사실 레알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제 레알 시대는 끝났다. 외질은 “레알에서 좋은 시절을 보냈다. 왜 이적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난 아스날에서 티에리 앙리,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세계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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