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김희정, 영화와 드라마에서 대세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9.14 17: 54

[OSEN=이슈팀] 동명인 두 명의 김희정이 영화와 드라마에서 나란히 주목받고 있다.
우선 선배 배우 김희정. 김희정은 영화 '짓'에서 주연배우로 데뷔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짓'은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세 남녀의 서스펜스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김희정은 '짓'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서태화와 함께 지난 1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과거 단역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김희정은 "1991년 SBS 공채탤런트 1기로 데뷔했다. 당시 단역시절 회당 출연료가 9800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 김희정은 "공채탤런트 1기는 여자 20명, 남자 9명이었다. 공채 공기들이 참 예뻤는데 난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괜히 혼날까봐 PD들을 피해 다니기도 했다"라고 힘들었던 단역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김희정은 "하지만 1기 동기 여자 중에는 나만 살아남았고, 남자 중에는 오대규, 성동일, 공형진이 악바리처럼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김희정은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 중이다.
또 한 명의 김희정은 막 아역에서 벗어난 배우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의 조카 '꼭지'로 데뷔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김희정이다.
그러나 최근 김희정의 폭풍성장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MBC 추석 특집극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의 촬영 현장 사진에서 청순한 매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미혼모와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2부작 드라마.
극중 귀엽고 터프한 고등학생 ‘자유’ 역을 맡은 김희정은 맹세창과 함께 미혼모로 호흡, 좌충우돌 부모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러나 김희정은 환상적인 몸매까지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남성팬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희정, 맹세창과 더불어 이상엽, 최윤영, 구은애 등이 출연하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