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장수원 담당 PD 해명이 눈길을 끈다. 발연기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혹평받은 장수원과 함께 작업한 PD의 안타까운 마음이다.
장수원이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 3탄에 출연해 발연기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담당 PD도 "보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의 고찬수 PD는 14일 오전 OSEN에 "촬영을 할 때 장수원의 연기가 어색한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라며 "문준영과 유라와 비교해 장수원은 연기를 많이 해 본 친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 PD는 "장수원의 어색한 부분을 덜 어색해 보이게 하는 게 내 몫이라 고민하면서 촬영했지만, 예상보다 시청자가 더 많은 신경을 써서 봐주시는 걸 알았다. 모든 콘텐츠는 보는 사람이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내가 더 신경을 썼어야 한다. 모두 고생하고 촬영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안타깝기는 하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고 PD는 "장수원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연기가 아직 어색한만큼 본인도 더욱 열심히 했다. 하지만 촬영시간 자체가 타이트했다.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수원이 더욱 연기에 매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PD는 "아이돌 특집이 '사랑과 전쟁'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차원이었고, 그런 부분에서 상당 부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아이돌 중에 연기 경험이 있고 더 잘 할 수 있는 연기자를 찾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겨졌다. 다음 아이돌 특집에서는 연기력 부분에 대한 지적을 안 받을 수 있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원 담당 PD 해명 소식에 네티즌은 "다음부턴 잘하겠지요", "피디님 잘못은 아니지만 진짜 깜짝 놀란 연기력", "장수원 담당 PD 해명 필요한 연기력? 대체 어뗐기에", "장수원 담당 PD 해명.. 어쩐지 안쓰럽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아이돌 특집 3탄에서는 제이워크 장수원과 걸스데이 유라,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이 출연해 남녀 사이의 친구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하지만 장수원의 미흡한 연기력이 부각되면서 논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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