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예 전인지(19, 하이트진로)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14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 6691야드)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좋은 샷감을 보인 전인지는 5타를 줄인 안송이(23, KB금융그룹)와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한 김세영(20, 미래에셋)과 김현수(21, 롯데마트)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인지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18, 롯데)는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써내며 단독 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서 "전반적으로 긴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가는 등 퍼트감이 좋았다"면서 "다른 선수의 플레이를 신경 쓰기보다는 침착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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